한국일보>

김형준 기자

등록 : 2017.02.17 21:17
수정 : 2017.02.17 21:23

이별 통보한 여자친구에 불산 뿌려 살해…50대남 20년형

등록 : 2017.02.17 21:17
수정 : 2017.02.17 21:23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산성 물질을 뿌려 살해한 50대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양섭)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52)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연인 A(44)씨가 일하는 서울 은평구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에서 퇴근하는 A씨를 때린 뒤 미리 준비한 불산을 얼굴과 목 부위에 부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불산은 염산보다 부식성이 강하며 다른 산과 달리 피부를 뚫고 조직 속으로 쉽게 침투하는 강한 독성의 화학물질이다. 박씨는 1년 정도 사귀었던 A씨가 “그만 만났으면 한다”는 뜻을 전하자 “죽을 줄 알라”고 협박했고, A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보복 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부적절한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협박·폭행하고, 보복의 목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쁜 점, 유족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광화문광장 2배 넘는 육ㆍ해ㆍ공군총장 서울 공관 없애나
박근혜 국정원 “정권 명운 걸려… 댓글 은폐해야” 내부보고서
홍준표 “정권 충견된 정치 검사들... 안쓰럽다”
내가 직접 안 사는 보일러, 왜 그렇게 열심히 광고할까
딸 따라나간 노부모 사망ㆍ실종.. 경찰 수사
엘리자베스 여왕·필립공 결혼 70주년…영국 군주 최초
교육부 “포항 수능 시험장 이전 여부 20일 확정”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