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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신 로사리오의 놀라운 재능, 4개 국어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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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신 로사리오의 놀라운 재능, 4개 국어 스피커”

입력
2017.12.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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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로사리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 스포츠 매체가 한화에서 일본 프로야구단 한신으로 둥지를 틀게 된 윌린 로사리오(28)의 야구 외적인 능력을 칭찬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19일 “한신 구단의 이제 막 귀국한 스카우트가 로사리오에 대해 밝혔다”며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신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의 놀라운 재능이 있다. 4개 국어 스피커다”라고 적었다.

이어 “타니 구단 본부장 겸 부사장은 로사리오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했다”며 타니 본부장은 “머리가 좋다.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를 할 수 있다”며 일본어 습득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겠지”라며 기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사리오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는 당연하고, 미국에서 영어를 습득한 것은 상상할 수 있지만 한국어는 의외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사리오는 지난해부터 2시즌을 KBO리그 한화에서 뛰며 한국어를 배웠다. 타니 본부장은 “로사리오가 탈의실 근처에 있던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며 배웠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보세요’부터 시작해 점차 선투른 말씨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며 로사리오의 빠른 적응력을 칭찬했다.

일본 언론은 연일 로사리오의 소식을 전하며 새 시즌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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