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여성 교육감 시대 열어
보수성향의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접전 끝에 진보진영의 김사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투표 마감 직후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로 나오자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 후보를 줄곧 앞서자 표정이 밝아졌다.
이번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보수의 강은희 당선인과 진보진영의 김사열 후보, 진영논리를 거부하는 홍덕률 후보 3자 구도로 진행됐다. 막판까지 진보진영은 김ㆍ홍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강 당선인은 “안정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대구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줄어들며, 선생님이 보람과 신명으로 가르치는 대구교육을 만들어가자”고 피력했다.
▦대구 53세 ▦추교관(57)씨와 2남 ▦효성여고 ▦경북대 사범대 물리교육과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전 19대 국회의원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