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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도권 ‘숨통’ … 서울시 교통량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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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도권 ‘숨통’ … 서울시 교통량 2.4% 감소

입력
2018.01.18 18: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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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8일 서울 오후 명동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비닐커버를 씌운 유모차를 끌고 이동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8일 서울 오후 명동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비닐커버를 씌운 유모차를 끌고 이동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줄곧 ‘나쁨’ 상태를 유지하던 수도권 미세먼지가 18일 오후 들어 간신히 ‘보통’으로 돌아왔다. 연 이틀 발령됐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19일에는 발령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인 20일 다시 ‘나쁨’ 수준으로 예고되는 등 당분간 미세먼지 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도 서울과 인천, 경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51~100㎍/㎥) 수준을 지속했지만 이후 대기 정체가 풀리고 상대적으로 농도가 낮은 공기가 유입되면서 ‘보통’(16~50㎍/㎥)으로 돌아섰다. 환경부 관계자는 “19일 서울과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인천·경기의 당일(16시간)과 다음날(24시간) 예보가 ‘나쁨’일 때 발령되는 비상저감조치는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9일에도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 전북, 경북 등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허국영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면제 조치 세 번째 날인 이날 도로교통량은 2.36% 감소해 전날 감소폭(1.73%)보다 다소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출근길(첫차∼오전 9시) 서울 내 도로교통량은 2주 전 같은 시간보다 2.36% 줄었고, 시내버스(5.9%)와 지하철(4.8%) 이용객은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감소폭이 2%대에 머문데다 서울시의회가 무료 정책의 방향 선회를 요구하고 나서 실효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박진형 위원장은 “더 이상의 예산 집행은 시민 동의도, 시의회 동의도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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