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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홍준표 “서청원ㆍ최경환 제명, 귀국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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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홍준표 “서청원ㆍ최경환 제명, 귀국해서…”

입력
2017.10.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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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 당론을 워싱턴 정가에 전하는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홍 대표는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서 서청원ㆍ최경환 의원의 제명과 이에 따른 보수통합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홍 대표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서ㆍ최 의원의 반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비겁하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6년 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 했던 이들이 탄핵을 막았어야지, 탄핵 때는 숨어있다가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서야 나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ㆍ최 의원의 제명을 결정하는 의원총회 소집 여부나 보수통합 추진 등의 질문엔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답변하겠다”며 “방미 뉴스가 국내 뉴스와 뒤섞이면 국가지대사가 희석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강경한 태도에 비춰볼 때 귀국한 뒤 의총을 밀어 부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두 의원이 당헌ㆍ당규상 징계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인 29일까지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의총을 열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제명이 가능하다.

홍 대표는 간담회에서 “한반도의 핵 인질이나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 균형, 한미 핵 동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조야에 한미간에 군사 동맹을 넘어선 핵 동맹을 요청하기 위해 오늘 출발한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또 “미국 조야에 진솔하게 한국 (1야당)의 뜻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부터 4박 6일간 워싱턴DC에 머물며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잰 샤코브스키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만날 계획이다.

그가 귀국하는 28일 이후에는 이른바 보수통합 논의도 1차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바른정당 통합파의 구심인 김무성 의원도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어서 홍 대표와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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