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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품은 교사 등 10명에 ‘대한민국 스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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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품은 교사 등 10명에 ‘대한민국 스승상’

입력
2018.05.22 15: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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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전영숙(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왜관초 교사, 김윤현 다원학교 교사, 김영주 불로초 교사, 김인묵 샘모루초 교사, 박경애 소하중 교사, 김재근 신성대 교수, 신은주 순천대 교수, 장기현 포산중 교사, 김영학 성호고 교사, 민병윤 중산고 교사. 교육부 제공
제7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전영숙(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왜관초 교사, 김윤현 다원학교 교사, 김영주 불로초 교사, 김인묵 샘모루초 교사, 박경애 소하중 교사, 김재근 신성대 교수, 신은주 순천대 교수, 장기현 포산중 교사, 김영학 성호고 교사, 민병윤 중산고 교사. 교육부 제공

“소외 학생을 보듬고 봉사를 실천하며 가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교육 현장에서 존경 받는 우리나라 스승들이 갖춘 덕목들이다.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제7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한 초ㆍ중ㆍ고교 및 대학 교원 10명의 모습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자를 찾아 참다운 스승의 모습을 정립하기 위해 2012년 만든 상이다. 교육부 으뜸교사상과 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한 것으로 국내 교육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영예의 대상에는 15일 스승의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전영숙 경북 왜관초등학교 교사가 선정됐다. 전 교사는 2011년부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도운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전 교사는 다문화 학생들의 기초학습 지도는 물론, 이들이 한국인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수교육 부문 수상자인 김윤현 서울다원학교 교사는 장애학생의 사회적 자립과 진로 개척에 힘써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김인묵 경기 샘모루초등학교 교사(근정포장)는 음성인식 기반 영어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학력 향상에 기여했고, 민병윤 충북 중산고 교사(옥저근정훈장)는 청소년 봉사단체 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공헌했다.

이 밖에 ▦박경애 경기 소하중 교사(녹조근정훈장) ▦김영주 대구 불로초 수석교사(옥저근정훈장) ▦김영학 경기 성호고 교사ㆍ장기현 대구 포산중 교사ㆍ신은주 전남 순천대 교수ㆍ김재근 충남 신성대 교수(근정포장)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훈ㆍ포장과 상금(대상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 각 1,000만원)을 받는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고 학교와 교사가 주체가 되는 혁신을 추진해 신뢰받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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