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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우로 상수도 여건 크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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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우로 상수도 여건 크게 호전

입력
2018.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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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야댐 저수율 70% 상회

물이용부담금 등 28억 절감

[2018-02-22T15_2979125] 울산 울주군 사연댐 지난 2월 모습. 2018.2.22/뉴스1
[2018-02-22T15_2979125] 울산 울주군 사연댐 지난 2월 모습. 2018.2.22/뉴스1

울산의 상수도 공급여건이 최근 강우로 크게 개선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임상진)는 회야댐 저수율이 70%를 상회, 19일부터 회야댐의 낙동강 원수 유입을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 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해 수돗물 생산에 사용된 총원수의 53%를 회야댐에서 충당했으며 이중 54%를 낙동강원수로 공급받았다.

그러나 최근 107.0mm의 비가 내려 회야댐에 700만톤 가량의 자체 원수를 확보한데다 21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물이용부담금을 포함한 낙동강 원수 구입비 28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원수구입비는 수자원공사 원수구입비(233.7원/톤)와 낙동강원수에만 부과되는 물이용부담금(170원/톤)으로 구분된다. 낙동강원수를 이용할 경우에는 낙동강원수구입비와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하고, 사연ㆍ대곡댐은 수자원공사 원수구입비만 부과한다. 회야댐은 자체원수를 사용할 경우 원수구입비 및 물이용부담금이 없다.

울산시는 2017년 극심한 가뭄으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원수 1억 3,000만톤 중 49.1%인 6,400만톤을 낙동강원수를 사용해 시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가중(14.3원/톤 → 83.5원/톤)됐다.

낙동강원수를 이용할 경우 낙동강수계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톤당 83.5원(부과계수 0.491 × 부과요율 170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환경부)에 지급한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지난 7, 19일 울산 지역에 내린 강우로 가뭄 해갈과 원수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고, 앞으로 평년 강우량을 회복할 경우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수위를 조절한(60m→48m) 사연댐의 경우는 취수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돼 사연댐의 수위를 원상회복하지 않으면 낙동강 원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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