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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어린이날 선물로 ‘200-300’ 축포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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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어린이날 선물로 ‘200-300’ 축포 장전

입력
2018.05.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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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98개 도루는 305개

KBO 사상 첫 대기록 눈앞

대기록 작성을 눈 앞에 둔 ‘미스터 LG’ 박용택. 연합뉴스.
대기록 작성을 눈 앞에 둔 ‘미스터 LG’ 박용택. 연합뉴스.

KBO 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라이언 킹’ 이승엽(467개)은 1,90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도루가 57개밖에 되지 않는다. 반대로 550번이나 훔친 ‘도루왕’ 전준호는 홈런이 42개에 불과하다. ‘호타’와 ‘준족’을 겸비하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미스터 LG’ 박용택이 KBO 최초로 200홈런-300도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도루를 305개 기록 중인 박용택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2점 홈런(시즌 3호)을 때리면서 200홈런에 근접했다. 현재 198개 홈런을 기록 중인데, 2개만 더 담장 밖으로 공을 넘긴다면 KBO리그 최초로 200홈런-300도루의 주인공이 된다.

박용택은 2002년 4월 17일 문학 SK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친 뒤, 2009년 8월 사직 롯데전에서 통산 100홈런을, 2014년 8월 문학 SK전에서 150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만, 박용택도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홈런은 2014년 18개를 고비로 내림세고, 도루는 2012년 30개에서 2013년 13개, 2015년 11개, 2016년 6개 2017년 4개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올해도 도루 기록은 아직 없다.

박용택과 비슷한 ‘호타준족’ 기록을 갖고 있거나 근접한 타자들로는 박재홍, 이종범, 양준혁 해설위원 등이 있다.

‘30-30 클럽’(한해 홈런 30개, 도루 30개 이상)을 3번이나 기록한 ‘리틀 쿠바’ 박재홍 위원의 경우 ‘300홈런 267도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또 ‘바람의 아들’ 이종범 위원은 홈런 194개 도루 510개로 홈런 개수가 조금 아쉽고, ‘양신’ 양준혁 위원은 홈런 351개 도루 193개, 송지만 넥센 주루코치는 홈런 327개, 도루 165개로 각각 도루가 조금 모자란다. 이밖에 에릭 테임즈가 40-40클럽을, 홍현우 동강대 감독과 외국인 선수 제이 데이비스가 30-30클럽을 한번씩 기록하며 ‘호타준족’으로 평가 받았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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