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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볼품없는 알약을 공공연히 보이는 엄마에게 잔소리하는 딸

입력
2018.07.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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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My daughter and I had a little disagreement the other night when I entered a restaurant holding my seven-day pill container in my hand. (I had decided to leave my bulky purse in the car.) When we sat down, I placed the container on the table next to my place setting. Doing this helps me to remember to take the pills with my meal.

애비 선생님께: 며칠 전 밤에 저는 일주일 치 알약이 담긴 용기를 들고 딸과 식당에 갔다가 약간 다투었습니다. (저는 제 큰 지갑을 차에 놔두기로 했었어요.) 자리에 앉았을 때, 저는 세팅된 좌석 옆, 테이블 위에 제 용기를 두었어요. 이렇게 하면 식사할 때 약 먹는 것을 기억할 수 있어요.

My daughter said it was “tacky” to show my pills and container. I feel it wasn’t tacky at all, but my way of taking care of my health. After going back and forth on this subject, I told her I would get your opinion. My husband took my daughter’s side.

LOOKING OUT FOR MY HEALTH IN ESCONDIDO, CALIF.

제 딸은 알약과 알약이 담긴 용기를 남에게 보이도록 한 것이 ‘볼품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전혀 볼품없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제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 주제에 대해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눈 뒤에, 저는 그녀에게 애비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제 남편은 딸의 편을 들었어요.

캘리포니아 주 에스콘디도의 건강을 챙기는 독자

DEAR LOOKING: Allow me to even up the odds by taking YOUR side. Certain medications must be taken with food, and if bringing the pill container with you ensured that you wouldn’t forget to take your dose in a timely manner, then more power to you. That your daughter and your husband would criticize your manners in a case like this troubles me more than any “breach of etiquette” that might have occurred. And, by the way, what you did wasn’t one.

건강을 챙기는 독자 분께: 차이를 메우기 위해 독자 분의 편을 들고자 합니다. 어떤 약은 음식과 함께 복용되어야 하고, 약이 담긴 용기를 들고 다니는 것이 제시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지 않게 해 주었다면 독자 분이 더 옳아요. 독자 분의 따님과 남편이 이럴 때 독자 분의 매너에 대해서 비난했다는 사실이, 다른 어떤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난 경우보다 더 걱정됩니다. 그건 그렇고, 독자 분의 그런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에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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