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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부동산 투자 사기범 잡혀 기뻐할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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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부동산 투자 사기범 잡혀 기뻐할 줄 알았더니

입력
2017.04.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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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사기피해 유력인사들 안절부절

○…안동지역 유명 사찰소유의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챙겨 달아난 사기범이 최근 구속되자 기뻐할 줄 알았던 피해자 일부가 되레 안절부절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돼 갸우뚱.

지역 부동산업계에 다르면 거액의 피해자 중엔 경찰고위간부 등 지역 유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피해 회복도 불확실한데 ‘투기꾼’으로 낙인 찍힐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분석.

문제의 부지를 소유한 사찰 관계자는 “사찰 소유 부동산 처분을 위해선 종단의 승낙은 물론 경우에 따라 문화재청 허가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매수 제안을 받고 사찰에 전화 한통만 했어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과욕이 화를 불렀다”고 일침.

영주시, 급식비 한푼 안 내는 째째한 도시 등극

○…경북 영주시가 경북지역 10개 시 중 경산시 문경시와 함께 일선 학교에 시비로 단 한푼의 급식비도 지원하지 않는 ‘째째한 도시’ 3인방에 이름을 올려 망신살.

영주지역 공립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무상급식률은 경북도교육청이 관련법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하는 것밖에 없어 32%에 불과.

반면 연간 34억5,700만 원을 지원하는 김천시는 96%, 다른 시 지역도 무상급식률이 55~76%에 이르고 있어 대조.

자꾸 바뀌는 원전사업 명칭에 실망하는 경주

○…경북 경주시가 경주 동쪽인 감포읍에 유치하겠다고 나선 미래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전략 사업의 명칭을 수시로 바꿔 의혹이 증폭.

경주시는 당초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를 유치하겠다고 했다가 에너지과학단지, 핵비확산국제공동연구단지로 바꾼 데 이어 최근에는 원자력과학단지로 명명.

지역민들은 “사업의 핵심인 사용 후 핵연료의 부피를 줄이고 독성을 낮추는 기술개발 및 실증시설을 구축하려다가 지역 여론이 좋지 않자 실체를 감추기 위해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

민간 주도 정책토론회에 영덕군 속앓이

○…최근 영덕 지역 민간단체가 지역갈등 해소와 발전전략 수립 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군수의 선거공약을 능가할 정도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자 영덕군이 속앓이.

영덕군 관계자는 “민간 주도 정책토론회이지만 나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는데, 가만 있자니 윗사람 눈치가 보이고 비판하자니 속 보이는 것 같다”며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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