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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류현진'···샌프란시스코전 타구 맞고 교체…시즌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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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류현진'···샌프란시스코전 타구 맞고 교체…시즌 8패

입력
2017.09.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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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타구가 왼팔 강타…올 시즌 3번째 타구 맞아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PS 전망 먹구름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6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30·LA 다저스)이 타구에 왼팔을 맞고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포스트시즌 선발 보직을 위한 최종오디션 성격의 등판에서 부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 조 패닉을 상대로 2구째를 커브를 던졌으나 이 공이 투수 강습 타구로 돌아왔다.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왼팔로 곧장 날아들었다. 순간 타구를 맞고 표정이 일그러졌던 류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아 1루로 던져 패닉을 아웃처리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곧바로 글러브를 빼고 오른손으로 왼 팔뚝을 감쌌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더 이상 투구가 힘들다고 판단, 마운드에서 내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교체 투입했다.

류현진은 곧바로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타박상 진단을 받으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 시즌 류현진이 경기 중 타구에 맞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6월29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한 동안 주저앉았던 류현진은 부상 정도를 살핀 뒤 투구를 이어갔지만 그날 경기 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다.

지난 9월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도 5회 크리스 아이아네타에 타구에 종아리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넘어갔다.

앞선 두 차례 강습 타구가 다리로 향했다면 이번에는 공을 던지는 왼팔에 직접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사이트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왼팔을 강타한 타구는 93.9마일(약 151㎞)로 측정됐다.

병원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초구를 얻어맞고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버스트 포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선두타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실책으로 2사 1, 3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3회 아웃카운트 1개 만을 잡고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2⅓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불펜진이 1점을 더 내줬다. 샌프란스시코 제이슨 범가너에게 막혀 0-2로 끌려가다 8회 1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결국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8패(5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47로 약간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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