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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등록 : 2018.01.04 20:00

극한의 초고화질 ‘8K 시대’의 서막이 열린다

등록 : 2018.01.04 20:00

CES 2018에서 첫 선을 보일 세계 최초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패널. LG디스플레이 제공

TV는 픽셀(화소) 개수로 구분하는 해상도가 높을수록 깨끗하고 실물에 가까운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본격화한 4K 초고화질(UH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8K TV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는 ‘8K 전쟁’의 서막이 열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100인치대 초대형 8K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8K는 화면의 가로 화소수가 8,000개 수준을 의미한다. 풀HD는 4분의 1인 2,000개, UHD는 약 4,000개다. 세로 화소수를 곱한 8K 해상도는 풀HD보다 16배, UHD보다 4배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 8K TV를 출품했고 지난해 CES에서는 일본 소니와 중국 업체들도 8K TV를 공개했지만 기술력을 과시하는 시제품 성격이었다. 4K 시장이 무르익은 올해는 상황이 달라져 고해상도와 크기 경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일본과 중국 업체들도 보다 발전한 8K 기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8K 해상도의 8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가로세로 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ㆍ100만분의 1m) 이하 LED 소자로 이뤄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 별도의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다. 전력소모를 줄이고 OLED TV처럼 얇게 만드는 게 가능하다. 초대형 TV에 적합한 기술이라 8K TV를 마이크로 LED로 완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TV 해상도는 2009년을 전후해 풀HD 시대로 접어들었고 지난해 UHD가 만개했다. 발전한 해상도에 적합한 콘텐츠와 제작 기술 등이 뒤따라야 해 UHD 본격화에 시간이 걸렸다. 이는 8K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 8K 시대가 다가오는 것은 분명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르면 2020년쯤 8K TV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삼성전자가 CES 2015에서 선보인 8K 3D SUHD TV. 올해는 이보다 발전한 기술의 초대형 8K TV가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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