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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백제왕궁 환상 여행… 인삼 한 뿌리에 ‘에너지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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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백제왕궁 환상 여행… 인삼 한 뿌리에 ‘에너지 충전’

입력
2017.09.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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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충청지역에서는 건강과 역사, 예술을 주제로 한 대형 축제 행사가 열린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명절 후유증도 날리고 찬란한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가 열리는 금산군 엑스포광장에 설치한 모형인삼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가 열리는 금산군 엑스포광장에 설치한 모형인삼

22일 개막한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10월 23일까지 충남 금산군 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는 1500년 전통 고려인삼의 우수성과 인삼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 이벤트, 학술, 공연 등으로 꾸몄다.

주제존 영상관에 있는 30m 대형돔 형식의 360도 서클홀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체험존에서는 고려 인삼의 생명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인삼제품과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배꼽테라피, 홍삼팩마사지, 홍삼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삼재배기술을 상담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귀농귀촌도 안내해 준다.

케이팝, 뮤지컬, 트로트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했다. 윤도현밴드와 B1A4 공연, 박해미 쇼, 국악콘서트, 트로트대축제, 김대균 줄타기 공연도 준비했다.

가족놀이로 윷놀이,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는 물론 요리사 이연복과 김풍, 개그맨 박준형과 정경미 등 TV속 인기스타도 만날 수 있다.

◆ ‘빛의 향연’제63회 백제문화제

지난해 열린 제62회 백제문화제 불꽃놀이 모습
지난해 열린 제62회 백제문화제 불꽃놀이 모습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에서는 찬란했던 백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역사문화체험축제 ‘제63회 백제문화제’가 28일 개막해 10월 5일까지 열린다.

공주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등지에서는 웅진 판타지아, 대백제의 혼, 웅진성 퍼레이드,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 역사문화 체험 ‘백제고을 고마촌’, 빛과 이야기가 있는‘백제 등불향연’ 등 63개 전시ㆍ공연, 체험행사 등을 선보인다.

금강 미르섬에는 백제정원을 조성했다. 밤에는 다양한 유등과황포돛배가 어우러지는 화려한 야경도 연출한다.

부여에서는 주 행사장인 석탑로 500m 구간에 백제왕궁을 금빛 일루미네이션으로 형상화했다. 대형무대도 설치해 3차원 멀티미디어 ‘사비 스카이 쇼’ 등 야간 행사가 풍성하다.

정림사지 안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전통한지 등을 걸고, 돌담길에 미마지 탈과 백제 팔 문양을 형상화한 등을 달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림사지 수목 등과 석탑, 강당, 석불좌상, 담장, 연못 등에 은은한 경관조명을 설치, 아름다운 백제의 미를 빛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아산 썬셋바이크

아산 썬셋바이크
아산 썬셋바이크

장항선 폐선로를 활용한 아산 레일바이크도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도고온천 부근 옛 장항선 폐선로 왕복 4.8㎞ 구간을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를 타면 아산시 최고의 자연절경인 도고 들녘과 서해안의 석양과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연휴기간 가운데 10월3일~9일까지 7일간 레일바이크 탑승권을 제시하는 관광객에게 캘리그라피 작가 김호룡씨가 직접 글씨를 써주는 행사도 한다.

레일바이크 내 스카이로드 이용요금도 인하(1인 1만원, 바이크 이용 시 6.000원)했다.

◆청주 공예비엔날레

풍성한 한가위에 예술적 감성까지 살찌우고 싶다면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보자. 간단한 생활 도구부터 예술 작품까지,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은 모두 공예의 산물이다. 공예가 ‘생활미학’이자 ‘인류공통어’로 불리는 이유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고 있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도자 목공 섬유 유리 금속 등 모든 분야의 공예품을 총망라한 세계인의 공예 축제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내로라하는 작가 780명이 4,000여 점을 출품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국내 최초로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파격적인 융합을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어렵게 느껴졌던 공예를 친근한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다. 이 미디어융합 전시에는 재닛 애칠만(미국), 데이비드 오글(영국), 조니 르메르시에(프랑스)등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와 미디어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워크숍(공예, 너에게 미치다)과 강연회, 공예 실험실 등도 열린다. 전시장 꼭대기 층에는 수준높은 공예품을 사고파는 ‘공예페어’와 ‘아트페어’가 운영된다. 국내 유명 갤러리와 작가, 생활 공예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설명하고 판매도 한다.

행사는 10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 성인 1만원(예매 8,000원), 청소년 5,000원(예매 4,000원).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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