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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반문 단일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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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반문 단일화’ 공방

입력
2017.08.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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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거듭 ‘유승민 다음 대선 바라보고 거부’ 주장

유승민 “박 의원, 허위 사실로 다른 사람 명예 짓밟아”

바른정당 김무성(왼쪽), 유승민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바른정당 김무성(왼쪽), 유승민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19대 대선 당시 ‘반문(재인) 후보 단일화’ 공방에 또 불이 붙었다. 유승민ㆍ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반박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재반격을 하면서다.

휴가에서 복귀한 박 의원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단일화 논의를 위해 김 의원 등 바른정당 인사와 수차례 만났다”며 “제가 방송에서 얘기한 그대로”라고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회자가 ‘김 의원에게서 들은 얘기를 정확히 한 것이냐’고 거듭 확인하자, 박 의원은 “부인하지 않겠다. 그러나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8일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대선 당시 김 의원 등과 ‘안철수ㆍ유승민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한 사실을 공개하며 김 의원의 전언 형식으로 유 의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유 의원이 단일화를 거부하며 “나는 TV토론을 잘하니 이렇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놓으면 5년 후에 대통령 될 수 있다”고 했다는 게 요지다.

그러나 당일 유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발끈했고, 김 의원도 “대선 때 박 의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셋이 만나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한 적이 있지만 박 의원이 공개한 발언은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이날도 당 행사에 참석했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치판에서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함부로 짓밟고 하는 일이 자꾸 있어서는 곤란하다”며 “그런 분인 줄 몰랐는데, 왜 오늘까지도 없는 이야기를 자꾸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 측도 “지난 번 낸 입장문 그대로”라고 일축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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