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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울린 김주성…삼성 어부지리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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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울린 김주성…삼성 어부지리 1위 탈환

입력
2017.01.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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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이 1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KBL 제공
동부 김주성이 1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KBL 제공

원주 동부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1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9-73로 승리했다. 동부 웬델 맥키네스가 24점에 9리바운드, 로드 벤슨은 19점에 18리바운드를 해내며 공격에 앞장섰다. 올 시즌 ‘슈터’로 변신한 베테랑 김주성은 이날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21승9패가 되면서 서울 삼성(22승9패)에 하루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반을 44-32로 앞선 동부는 3쿼터에도 벤슨과 맥키네스의 화력을 앞세워 한때 27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전주 KCC를 불러들여 71-61로 꺾고 3연승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영삼,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61-58로 역전했다. 이어 종료 2분 17초 전에 정효근이 다시 2점을 보태 5점 차로 달아난 이후 종료 49초 전에 터진 커스버트 빅터의 3점슛으로 66-5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 박찬희는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울산에서도 홈 팀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71-6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27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함지훈도 11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반면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24점ㆍ6리바운드)와 장재석(15점ㆍ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아쉬웠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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