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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 '1987'에 눈물 말고 '다키스트아워'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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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 '1987'에 눈물 말고 '다키스트아워' 보라"

입력
2018.01.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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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2월 임시국회 전략수립을 위해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2월 임시국회 전략수립을 위해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다키스트 아워를 보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북핵 대처를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전날 영화 '다키스트 아워'를 본 뒤 페이스북을 통해 "판도라 보고 헛발질하고 1987 보고 눈물 흘리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권주자였던 대형 지진과 원전 폭발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와 1987년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를 관람한 것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권주자였던 2016년 12월 '판도라'를 본 뒤 "판도라(원전)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판도라 상자 자체를 치워버려야 한다"며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취소하고 원전을 다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신고리 원전 공사 중단을 추진하는 등 탈원전 정책을 펴는 것을 영화 '판도라'를 본 것과 연결지어 '헛발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문 대통령이 '1987'을 보며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해선 지난 15일에도 "영화 보고 대통령이 질질 운다"며 "지도자는 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대표가 추천한 '다키스트 아워'는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덩케르크 철수 작전'으로 40만명을 구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그는 "전시내각을 이끌며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평화협상을 주장하는 챔버레인과 외상 할리팩스에 맞서 영국을 지키는 처칠의 모습에서 진정한 지도자 상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도자의 냉철한 판단과 결기 그리고 용기가 나치로부터 영국을 지켜내는 것을 보며 왜 이 영화가 이 시점에서 상영관들로부터 외면받는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지금의 북핵상황을 대입해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북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가 나라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대통령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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