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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충암고, 승부치기 끝에 32강행

입력
2017.08.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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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박동주가 지난 13일 경기고와 경기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하는 모습. 신상순 선임기자
충암고 박동주가 지난 13일 경기고와 경기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하는 모습. 신상순 선임기자

봉황대기 최다 우승 타이 기록(5회)에 도전하는 충암고가 32강에 안착했다.

봉황기 4회 우승에 빛나는 충암고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성남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를 펼친 끝에 4-3으로 이겼다. 2-3으로 끌려가던 충암고는 9회말 2사 후 함창건(1년)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고, 10회초 수비를 실점 없이 넘긴 뒤 10회말 박수종(3년)의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부천진영고는 성지고를, 경북고는 대구고를 각각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던 마산용마고와 대전고, 제물포고 또한 32강에 합류했다.

부천진영고 4-1 성지고

경북고 3-2 대구고

충암고 4-3 성남고(연장 10회ㆍ이상 목동)

부천진영고는 3회초 수비 때 성지고에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줬지만 8회말 4점을 집중시켰다. 8회말 선두 타자 전수혁(1년)의 좌전 안타와 배진호(2년)의 볼넷으로 무사 1ㆍ2루 기회를 잡은 뒤 이정찬(3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ㆍ3루를 만들었다. 후속 김은섭(3년)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안현빈(3년)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김원용(2년)의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북고는 대구고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1-1로 맞선 9회초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1점을 낸 뒤 고정현(3년)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3-1로 승기를 잡은 경북고는 9회말 1점을 주고 2사 만루 위기에서 대구고 조민성(1년)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전고 10-3 인천고(8회 콜드)

마산용마고 8-2 부산공고

제물포고 7-0 설악고(7회 콜드ㆍ이상 신월)

대전고 선발 신현수(3년)의 호투가 돋보였다. 신현수는 6⅓이닝 3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인천고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상대 리드오프 정은원(3년)에게 2루타를 맞고 2번 성원준(3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대전고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서주원(3년)은 4-1로 앞선 5회말 쐐기 중월 2점포(비거리 120m)를 터뜨렸다.

마산용마고는 부산공고 세 번째 투수 박민재(3년)의 제구 난조를 틈타 2-2로 맞선 7회초에 균형을 깼다. 선두 박철오(2년)부터 윤성주(2년), 김민철(1년)의 연속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동권(3년)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박수현(2년)이 결승 외야 희생 플라이를 쳤고, 이상혁(3년)이 우전 안타를 때려 4-2로 앞섰다. 9회초에도 4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제물포가 세밀함에서 열세를 보인 설악고를 가볍게 눌렀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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