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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의제 없이 한미 정상 간 무조건 통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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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의제 없이 한미 정상 간 무조건 통화하지 않아”

입력
2017.08.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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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 야당 지적에 적극 반박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휴가지에서 예방한 리야미자드 리야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왼쪽 세 번째)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휴가지에서 예방한 리야미자드 리야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왼쪽 세 번째)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통화를 휴가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의제도 없는데 무조건 통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코리아 패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 간 대응에 대해 “이미 충분하게 데일리 베이스(매일 단위)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간 적절한 시기와 의제가 협의되고 있으며 할 얘기가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휴가지인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리야미자드 리야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것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미룬 결정이 배치된다는 지적에는 “의제가 협의될 때 통화하는 거지, 휴가라서 통화를 안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6·25 동란 이후 최대 위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문 대통령 휴가에 안보마저 휴가를 떠난 것 같다. 그래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역시 “통미봉남,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 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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