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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 해수욕장 개장 한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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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 해수욕장 개장 한달 앞으로

입력
2017.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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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변 다음달 7일부터 개장

서핑 전용ㆍ모기 없는 해수욕장도 운영

해변 콘서트ㆍ독립영화제 이벤트도 ‘다채’

다음달 30일부터 이틀간 독립영화제가 열리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수욕장. 강릉시 제공
다음달 30일부터 이틀간 독립영화제가 열리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수욕장. 강릉시 제공

강릉 경포를 비롯한 동해안 해수욕장이 93곳이 다음달 7일부터 차례로 문을 연다. 특히 올 여름에는 모기 없는 해변과 서핑전용 비치 등 특색 있는 해수욕장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피서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다음달 7일 경포와 주문진, 옥계, 정동진 등 강릉지역 20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동해 망상과 추암, 속초 외옹치, 양양 낙산 해수욕장도 다음달 7일부터 8월 20일까지 피서객들을 맞는다. 삼척과 맹방, 고성 송지호, 화진포 등은 다음달 14일 개장한다.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여름특수를 잡기 위해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강릉 경포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국제 청소년 예술축전이 열린다. 8월초에는 썸머 페스티벌이 개최돼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시는 1.8㎞에 달하는 경포 해수욕장 일원에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모래시계’ 공원으로 잘 알려진 강릉 정동진에서는 8월 5일부터 사흘간 독립영화제가 열려 피서객들을 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해수욕장에 외국인 전용 해수욕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과 용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에 관리본부를 설치하고 자체 보건소와 인명구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도우미 역할을 할 관광통역안내원도 상시 배치한다. 고성군은 바질, 데이지 등 모기가 싫어하는 허브 10여 종을 심은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 지난해 6곳에서 올해는 27곳까지 대폭 늘렸다.

최근 서핑마니아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양양 죽도, 기사문, 하조대 해수욕장에는 서핑 전용해변인 `서피비치'가 선보인다. 이곳에선 낮에는 서핑, 야간에는 공연과 파티 등 야외 클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프로서퍼가 지도하는 서프스쿨에서 수준별 교육도 진행한다.

강원도환동해본부 집계 결과 지난해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477만 1,500여 명이다. 강릉이 667만 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428만 5,000여명 ▦삼척 418만 5900여명 ▦동해 412만 6,200여명 ▦속초 355만8,500여명 ▦고성 193만 9,100여명 순이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강릉시는 올 여름 해수욕장에 드론 인명구조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연행사에서 드론이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내려주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올 여름 해수욕장에 드론 인명구조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연행사에서 드론이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내려주고 있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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