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현대차그룹 지배회사 될 모비스 “2025년까지 매출 44조”

알림

현대차그룹 지배회사 될 모비스 “2025년까지 매출 44조”

입력
2018.04.26 16:49
21면
0 0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카 등

미래차 부문서 11조원 목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그룹 전체 지배회사로 부상하게 될 현대모비스가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형 자동차 사업에 집중해 7년 후인 2025년 44조원대 매출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플랫폼,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며 이 같은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사업전략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현대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매출목표 44조원 중 25%에 해당하는 11조원은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카 등 미래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ㆍ조향ㆍ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에서 각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럴 경우 미래차 사업은 올해에 비해 2.2배 성장하게 된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익률을 내는 모듈ㆍAS부품 등의 사업을 현대글로비스에 내줘 존속 모비스의 수익 구조는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미래차 산업 기술을 확보해 그룹 성장 동력을 찾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 부품인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차 센서를 비롯, 제어ㆍ판단로직, 전자제어장치(ECU) 컨트롤러 및 커넥티비티 분야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을 단계적으로 양산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정보통신기술 부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사업 부문의 매출을 2배 이상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2021년까지 연구개발(R&D) 투자를 전체 매출의 10% 수준으로 끌어올려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신속한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지난달 28일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현대모비스를 6월 말까지 일부 사업(모듈ㆍAS부품)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로 합병하고, 존속법인(모비스)은 투자ㆍ기술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재원은 존속 현대모비스가 보유하게 되는 현금성 자산 6조5,000억원과 안정적 수익사업 기반을 갖춘 핵심부품과 투자사업 부문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