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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헌재 증인소환에 “건강 때문에 못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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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헌재 증인소환에 “건강 때문에 못 나가”

입력
2017.02.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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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인기 기자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인기 기자

김기춘(78ㆍ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헌법재판소는 6일 “김 전 실장으로부터 7일 오후4시 증인신문 기일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건강 사정 때문에 이번 기일은 출석이 어렵다”며 “수일간 안정을 취한 후 요구가 있으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헌재에 전달했다.

헌재는 7일 김 전 실장을 비롯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김종덕(60ㆍ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헌재는 이달 9일과 14일까지 증인신문 일정이 잡혀 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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