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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에 투표 인증 이벤트… 포털ㆍSNS도 ‘대선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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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에 투표 인증 이벤트… 포털ㆍSNS도 ‘대선 모드’

입력
2017.05.0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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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보자 별 공약 홍보뿐 아니라 이용자 간 정책 검증,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인터넷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에 맞춰 인터넷업체들도 ‘대선 모드’에 본격 돌입하고 선거 열기 띄우기에 나섰다.

AI까지 가세… 진화한 포털 대선 페이지

유권자들이 선거 관련 정보를 얻는 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창구 중 하나인 포털사이트들은 올해 대선 특별 페이지를 고도화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각종 데이터는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게 특징이다.

아직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음 포털을 찾아봐도 좋겠다. 카카오는 다음에서 운영 중인 19대 대선 특집 페이지에 ‘공약 키워드’를 운영 중이다. 이는 각 후보자가 내건 10대 공약을 지금껏 얼마나 많이, 꾸준히 언급해 왔는지를 지수화해 보여주는 코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서 각 후보자가 내건 10대 공약을 지금껏 얼마나 많이, 꾸준히 언급해 왔는지를 지수화해 보여주는 '공약 키워드' 코너를 운영한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서 각 후보자가 내건 10대 공약을 지금껏 얼마나 많이, 꾸준히 언급해 왔는지를 지수화해 보여주는 '공약 키워드' 코너를 운영한다. 카카오 제공

공약 키워드에는 AI 기술이 활용됐다. AI가 2013년부터 다음 뉴스에서 노출된 모든 기사를 대상으로 각 후보자의 공약 관련 키워드, 연관 단어, 발언 내용, 화자를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추출한다. 예를 들어 후보자의 10대 공약 중에 ‘일자리’가 있다면 ‘일자리’를 비롯해 ‘취업’, ‘고용’ 등 유사 어휘도 추출 대상이 된다. 중복되는 기사는 제거한 뒤 후보자의 발언과 공약의 유사성을 분석해 연도별 그래프로 나타낸다. 이용자는 공약과 관련한 후보자의 지난 5년 간 행보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는 9일 대선 당일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전국 개표현황은 물론 읍ㆍ면ㆍ동 단위까지 후보자 별 득표수와 득표율, 득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정보를 재외투표, 관내 사전투표 등 개표 단위로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지난 19대 총선 때 선보여 호평을 받은 지도 기반 서비스도 제공된다. 득표율에 따라 지역 별로 색상이 다르게 표현돼 어디에서 누가 앞서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SNS도 ‘축제 같은 선거’ 만들기 가세

SNS들은 사전 투표 열기를 9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트위터코리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해시태그 캠페인을 한다. ‘#2017투표하세요’ 혹은 ‘#2017투표했어요’와 함께 투표 참여를 인증하는 사진, 영상 등을 트위터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 등을 준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동영상 채팅 응용 소프트웨어(앱) 스노우는 대선 특별 스티커를 제공한다. 이 특별 스티커를 활용해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실시한다.

김보통 작가가 트위터에 올린 투표 독려 글. 트위터코리아 제공
김보통 작가가 트위터에 올린 투표 독려 글. 트위터코리아 제공

페이스북에는 이미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인증샷(사진)이 넘쳐나고 있다. 페이스북은 9일 투표소 정보 등을 맨 위에 노출하는 ‘투표 알리미’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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