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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기견 꼭 안아줬더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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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기견 꼭 안아줬더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포옹

입력
2017.05.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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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사르트 위세틴(Sorasart Wisetsin) 씨가 거리에 앉아 유기견을 안아주고 있다. M Panu 유튜브 동영상 캡처
소라사르트 위세틴(Sorasart Wisetsin) 씨가 거리에 앉아 유기견을 안아주고 있다. M Panu 유튜브 동영상 캡처

‘반려동물은 항상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지만, 거리로 내몰린 유기 동물은 누구에게 어떻게 사랑 받을까?’ 태국의 환경단체 아이 앰 그린 하트(I am Green Heart)가 제작한 동영상 ‘첫 번째 포옹(The First Hug)’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

영상에는 암에 걸린 채 거리를 헤매던 개 ‘글루타(Gluta)’를 입양한 소라사르트 위세틴(Sorasart Wisetsin) 씨가 등장한다. 위세틴 씨는 방콕 거리를 돌아다니며, 길에 방치된 개에게 손짓하거나, 근처에 주저앉아 다가오길 기다린다. 순순히 다가오는 개가 있는 반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개도 있지만 그는 그저 묵묵히 기다릴 뿐이다.

그러다 개가 다가오면 말없이 천천히 끌어안아 준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녀석들은 이내 엉덩이를 들이대며 무릎 위에 자리를 잡거나, 위세틴 씨의 다리 위에 포개어 누워 손길을 받아들인다. 사람의 온기가 그리웠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도 한다.

위세틴 씨는 “촬영을 통해 집이 없는 유기견이 사랑을 그리워한다는 것과 이 한 번의 포옹조차 유기견에게는 작은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유기견에 대해서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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