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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대로 쓸고 남반부 평정할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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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대로 쓸고 남반부 평정할 생각해야”

입력
2017.08.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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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절 맞아 백령도 등 점령 가상훈련 참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북한군 특수부대 가상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섬 점령을 위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들의 대상물 타격경기를 지도하셨다”며 “선군절을 맞으며 조직된 이번 대상물 타격경기는 비행대와 포병, 특수작전부대들의 긴밀한 협동 밑에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점령하기 위한 작전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며 일단 유사시 그 어떤 작전 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된 특수작전군의 필승불패 위력을 남김없이 시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대상물 타격경기는 강력한 비행대, 포병 화력 타격에 이어 수상, 수중, 공중으로 침투한 전투원들이 대상물들을 습격, 파괴하며 백령도, 대연평도를 가상한 섬들을 단숨에 점령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백령도와 대연평도에 도사리고 있는 괴뢰 6해병여단 본부, 연평도서방어부대 본부를 비롯한 적 대상물들은 순식간에 불도가니 속에 잠기고 승리의 만세 소리가 하늘땅을 진감하였다”며 우리 군 공격 목표를 열거하기도 했다.

통신은 또 “(북한군) 지휘관들은 언제나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적들의 침략전쟁 도발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단의 전투동원 준비를 갖춤으로써 적들의 ‘예방전쟁’, ‘선제타격’ 기도를 우리 식의 정의의 전면전쟁,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묵사발 만들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최후승리의 보고를 제일 먼저 올릴 불 같은 맹세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인민군대에서 군종, 병종 간 협동을 완성하는 실전훈련들을 많이 조직 진행하여 그 어떤 형태의 작전 공간과 전투 양상에도 대비할 수 있게 전투력을 비상히 높여나감으로써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원수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침략의 본거지를 흔적도 없이 격멸 소탕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인민군대에서는 그 어느 나라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유한 사상정신적 특질을 굳건히 고수하여야 하며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리명수 총참모장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포병국장 등이 수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사진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훈련 참관 사실을 보도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소재의 개발ㆍ생산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에 이어 특수부대를 현지 시찰한 것은 북한이 긴장한 상태에서 UFG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선군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처음 군부대를 시찰한 1960년 8월 25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한편 북한은 선군절 다음 날인 이날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28일 ICBM급 미사일인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를 감행한 지 한 달 만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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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그림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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