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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뉴ICT 생태계 조성위해 3년간 5兆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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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뉴ICT 생태계 조성위해 3년간 5兆 투자”

입력
2017.0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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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령탑 오른 박정호 사장

“인공지능ㆍIoT 등 신산업 육성”

글로벌 기업ㆍ스타트업과 협력

네트워크 분야도 6조 투입

2.6㎓ 대역ㆍ5G에 집중하기로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신산업 육성에 5조원을 투자한다. 또 5세대(5G)를 포함한 미래형 네트워크에도 6조원을 투입하는 등 총 11조원을 쏟아 붓는다.

SK텔레콤은 11일 이런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뉴(New) ICT 산업 생태계 구축이란 새 판짜기를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의 야심 찬 구상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인 실행 방침도 소개했다. SK텔레콤은“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뉴 IC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3년간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산업 간 융합ㆍ파급 효과가 큰 인공지능ㆍ자율주행ㆍ사물인터넷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미래형 미디어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ㆍ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그룹 내 관계사는 물론 경쟁사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올해 SK텔레콤 사령탑에 오른 박 사장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 참석, 주요 글로벌 IT 업체 고위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분야에선 엔비디아와 미래형 네트워크ㆍ사물인터넷 분야에선 인텔 등과 각각 장시간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SK텔레콤은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와 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IoT 관련 개발자와 스타트업에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오픈하우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6조원을 투입할 네트워크 분야에선 지난해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2.6기가헤르츠(㎓) 대역과 5G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5G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시범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선 통신 분야에서 기가 인터넷과 초고화질(UHD) 영상의 통신 범위를 확장하고, 미디어 실시간재생(스트리밍) 분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약 9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만명에 달하는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 CES에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 동력이 되면 대한민국의 글로벌 IT 주도권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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