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신상순의 시선] 동백꽃과 베어진 대나무

알림

[신상순의 시선] 동백꽃과 베어진 대나무

입력
2017.12.18 19:27
29면
0 0
신상순의 시선-동백꽃 과 대나무 . 대나무가 베어진 사연. 경남 거제시 지심도. 신상순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동백꽃 과 대나무 . 대나무가 베어진 사연. 경남 거제시 지심도. 신상순 선임기자

대나무가 베어진 자리에 동백꽃이 떨어졌다. 대나무의 푸른 정절을 추모라도 하는 듯 내려 앉은 붉은 동백꽃이 애절하다. 하지만 이 곳의 실체는 동백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대나무가 잘려나간 벌목 현장이다. 원시림을 이룬 동백나무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지심도. 너무나도 잘 자라나는 대나무가 ‘동백을 망치는 주범’으로 낙인 찍혔다. 그러거나 말거나 대나무는 튼튼한 뿌리를 동서남북으로 확장 한다. 지조의 대나무와 정열의 동백꽃이 함께 있는 조금은 어색한 풍경에 숨겨진 절절한 사연은 ‘생존하는 방법’ 이다. 2017.12.18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경남거제시 지심도. 대나무 벌목 현장이다. 신상순 선임기자 /
경남거제시 지심도. 대나무 벌목 현장이다. 신상순 선임기자 /

빽빽하게 자라는 지심도 대나무. 신상순 선임기자

동네 골목길의 대나무와 동백꽃. 2017.12.18 신상순 선임기자
동네 골목길의 대나무와 동백꽃. 2017.12.18 신상순 선임기자
[동백12] 신상순의 시선-동백꽃 과 대나무 .
[동백12] 신상순의 시선-동백꽃 과 대나무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