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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내한 취소’ 리처드 막스 10월 공연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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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내한 취소’ 리처드 막스 10월 공연 재추진

입력
2017.07.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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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내한 공연을 준비중인 미국 팝스타 리처드 막스. 지난 5월 돌연 내한 공연을 취소한 뒤 5개월 여 만의 재추진이다. 막스 앨범 재킷 사진
오는 10월 내한 공연을 준비중인 미국 팝스타 리처드 막스. 지난 5월 돌연 내한 공연을 취소한 뒤 5개월 여 만의 재추진이다. 막스 앨범 재킷 사진

미국의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공연한다. 지난 6월 서울 등에서 콘서트를 계획했다 한 달 전인 5월에 돌연 취소한 뒤 두 달 만의 내한 공연 재추진이다. 앞서 막스는 내한 공연 홍보 차 5월 1~3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정세불안과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방한을 미룬 바 있다.

20일 막스의 내한 공연 기획사인 코리아아트컴퍼니에 따르면 막스는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을 시작으로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막스는 올 가을 내한 공연을 앞두고 사전 홍보차 이달 한국을 찾는다. 막스는 오는 24일 오전 내한 공연 관련 기자 회견을 연 뒤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녹화에 참여한다. 이번 녹화는 막스 특집으로 진행되며, 가수 김조한과 그룹 버블시스터즈 등이 참여해 막스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부른다. 막스가 우여곡절 끝에 내한 공연을 다시 추진하는 만큼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공연기획사의 설명이다.

막스는 ‘라이트 히어 웨이팅’과 ‘나우 앤 포에버’ 등의 발라드 곡으로 1980~90년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막스는 지난해 국내 항공기의 기내 난동을 제압한 뒤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주목 받기도 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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