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14년째 이웃돕기 성금… 경주 손광락한의원장

알림

14년째 이웃돕기 성금… 경주 손광락한의원장

입력
2017.01.23 15:58
0 0
손광락원장
손광락원장

“밑천 없이 배운 의술로 번 돈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경북 경주시 손광락(55ㆍ사진) 손광락한의원 원장. 14년째 경주시청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기부천사다. 휴진인 날은 왕진가방을 챙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등 나눔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그는 "졸업 후 불우아동 생활시설에서 일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한의학 실무를 깨칠 수 있었다"며 "그때 배운 의술로 돈을 벌고 있으니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주시청을 방문, 명절을 앞두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쾌척했다. 2004년부터 해마다 1,000만 원씩 기부해 오는 일이다. 덕분에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소사이티에 6번째로 가입했다.

손 원장은 “나눔의 기본은 지속성이며, 금전적 기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재능기부도 중요하다”며 “누구보다도 가난을 체험한 한 사람으로 더욱 주위를 살펴보는 혜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