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추미애 “반기문, 어설픈 대선주자 흉내내지 말라”

알림

추미애 “반기문, 어설픈 대선주자 흉내내지 말라”

입력
2017.01.16 10:08
0 0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어설픈 대선주자 흉내를 내지 말고, 나라의 자긍심을 지키는 쪽으로 자중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주 귀국 이후 대선 행보를 시작한 반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구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자랑이고 후대의 귀감이 돼야 할 것이기 때문에, 반 전 총장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반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서 불가피하게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씁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나라가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그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정당정치인데,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과 보수신당을 물타기 해주는 도구로 쓰임새가 끝난다면 조국이 배출한 유엔 사무총장이 뭐가 되겠냐”고 비판했다. 여권의 후보로 나서는 것은 촛불민심의 배신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 4년 동안 이렇다 할 대선 후보 한 명도 만들어내지 못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낯 뜨거운 모셔오기 경쟁에 반 전 총장이 제대로 처신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