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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형스포츠센터 40% ‘안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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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형스포츠센터 40% ‘안전 경고등’

입력
2018.0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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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긴급 점검, 위반사항 26건 적발

1월 말까지 목욕장업 199개도 추가 점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지역 대형스포츠센터의 40%가량이 소방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는 11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휘트니스와 사우나(찜질방) 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대형스포츠센터에 대해 긴급 소방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검대상 66개소 중 26개소(39%)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일부 업소는 비상구나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 놓거나 피난 유도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유사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방본부는 비상구 및 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등 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소방시설 11건에 대해서는 조치명령을, 무허가 건축물 증축 등 7건에 대해서는 건축부서에 통보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지난해 제천 화재에서 문제가 된 ▦비상구 및 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 ▦건축물 불법 증축 여부 등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오는 1월 말까지 목욕장이 있는 건축물(199개소)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대형화재와 관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건물주나 사업장의 관계자도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는 물론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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