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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문재인 정부는 무능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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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문재인 정부는 무능만 보여줬다"

입력
2018.02.01 17: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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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포항 지진과 제천ㆍ밀양 화재 참사 등 최근 잇따른 사건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무능’ 말고 보여준 것이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이 다시 묻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각종 사건 사고가 날 때마다 재발 방지와 후속 대책을 언급했지만 지금 어느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며 “오로지 ‘보수정당 궤멸’만을 꿈꿔왔던 이 정권이 얼마나 국민안전에 소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 바로 밀양 참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변에는 국정운영 기술자들이 너무도 많이 포진해 있다”며 “정치보복, 반미친북, 감성팔이, 언론협찬 전문가들이 그들이다. 이 사람들을 걷어내고 제대로 된 참모들로 하루속히 국정쇄신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정치권력의 책임성 강화, 선거연령 하향을 통한 참정권 확대”라는 최근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개헌의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권력구조 개편 없는 속 빈 강정의 ‘문재인 관제개헌 쇼’는 이제 곧 막을 내리고 말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통합과 갈등해소, 타협과 차별의 시정에 앞장서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연설을 마친 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등짝을 강하게 후려쳤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정부 비판 일색이었던 연설에 한목소리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자기반성도 없고 제1야당의 품격도 지키지 못한 채 남 탓으로 일관한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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