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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월드 IT쇼 2016'으로 보는 미래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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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월드 IT쇼 2016'으로 보는 미래 ICT

입력
2016.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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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ICT)의 미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월드 IT쇼 2016'이 서울 코엑스 ABC홀에서 개막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쇼는 20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규모 ICT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IT분야 전시회와 통합 운영된다.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에서 여덟번째)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월드 IT쇼 2016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퀄컴 등 총 452개 국내외 기업이 1,498개 부스를 운영해 대표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인다.

■ 삼성-LG, 모바일 중심 생활 밀착형 라인업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월드 IT쇼 행사장에 개별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핵심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시리즈와 기어 VR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SUHD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노트북9 등 혁신 제품 체험존을 마련했다.

▲ 갤럭시 S7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체험존. 어두운 환경속에서도 밝은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며 박스 속 이미지를 일반 폰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왼쪽은 아이폰6, 오른쪽은 갤럭시 S7. 채성오기자

갤럭시 S7 시리즈의 경우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직접 갤럭시 S7을 물 속에 넣어 방수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게임 런처와 게임 툴즈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VR) 관련 제품 전시도 특화했다. 관람객들은 '기어 360'으로 직접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 볼 수 있다. 기어 VR을 통해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판다월드도 경험 가능하다.

▲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기어 VR 4D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 허브'도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패밀리 허브는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푸드알리미', 레시피를 음성지원으로 읽어주는 '푸드레시피', 부족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개념 냉장고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 순도 높은 자연색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도 전시돼 있다.

LG전자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혁신 제품들로 부스를 구성했다.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의 스마트폰 G5를 중심으로 한 체험존 외에 LG 시그니처와 올레드 TV, 스마트홈 등 다양한 체험관으로 꾸며졌다.

▲ 두 대의 TV를 연결해 하나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트윈TV. 채성오 기자

전시관에는 후면 135도의 광각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G5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가상 현실 기기 'LG 360 VR',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LG 360 캠(LG 360 CAM)',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LG Rolling Bot)' 등 주변기기 체험 장소가 마련돼 있다.

전시장 외부에는 LG 360 VR을 통해 롤러코스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돼 장사진을 이뤘다. 다양한 방문객들이 G5와 연동된 LG 360 VR 체험에 관심을 보였다.

▲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G 360 VR을 이용해 가상 롤러코스터를 체험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특히 HDR(High Dynamic Range) 화질을 통해 현장에서 보는 생생함을 강조한 올레드 TV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체험관은 특별 부스로 구성됐다.

■ 5G·VR, 이통사 신 성장동력 눈길

SK텔레콤과 KT도 각각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 맞이에 나섰다. 양사는 이동 통신사인 만큼 미래 주요 기술로 평가받는 VR, 5G, IoT와 관련된 체험존 위주로 부스를 구성했다.

▲ SK텔레콤 부스 외관. 채성오기자

3층 Hall C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Playground'를 디자인 테마로 부스를 꾸민 SK텔레콤은 전시관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으로 꾸몄다.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Multi Angle),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등 유망 기술과 접목시켰다. 야구·농구·펜싱·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 활용법을 설명한다.

전시관 방문 고객들은 VR기기를 쓰고 IoT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즐기는 '홈런 배틀', 내가 원하는 각도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펜싱', 초광대역통신(UWB)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공빌딩 탈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 SK텔레콤 부스에 들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초광대역기반 고공탈출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이 밖에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 '태블릿 네비게이션'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3대(생활가치, 미디어, IoT)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완벽한 네트워크, 미리 만나는 5G올림픽, 스마트 IoT 총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장 입구 중심에 위치한 '완벽한 네트워크'존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성을 위해 '드론LTE', '백팩LTE' '해상LTE' '위성LTE' 기술을 조형물을 통해 시연한다.

▲ GiGA 토피아 테마로 꾸려진 KT 부스 전경. 채성오기자

'5G올림픽'존에서는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VR 기술을 접목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뮤직 비디오, 올레 TV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 IoT'존에서는 다양한 GiGA IoT 홈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올레tv와 헬스바이크를 연결해 실제 주행 환경에서 운동해 볼 수 있는 'GIGA IoT 헬스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

▲ 관람객이 KT 부스에서 헬스바이크를 체험하는 모습. 채성오기자

월드 IT쇼 주관사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정용환 부회장은 "지난해는 국내외 421개사가 참가해 약 1억4,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는데 올해는 규모가 늘어 더욱 만족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국내 최대 ICT 마켓 플레이스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월드 IT쇼의 경우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원활한 상담 및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데이'를 19일까지로 지정하고 이 기간 고등학생 이하의 학생과 어린이 입장을 제한한다. 단, 마지막 날인 20일은 '퍼블릭 데이'로 지정돼 모든 사람들의 관람이 가능하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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