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정우 기자

등록 : 2018.01.10 01:21

“미 육군, 올해 대북 땅굴 전투 훈련 강화 중”

美공영 라디오 NPR 보도… “대통령에 군사옵션 제공 노력”

등록 : 2018.01.10 01:21

2016년 3월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 설치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이 올해 들어 북한군과 맞서기 위해 땅굴 전투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대북 군사옵션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9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적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땅굴 전투를 목적으로 수천 명의 병사를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은 그 동안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위해 1, 2개 여단 규모로 땅굴 전투 훈련을 해 왔으나, 북한 위협의 고조에 따라 참여 여단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NPR은 올해 훈련에 101공수, 82공수 사단이 포함됐고, 훈련은 연중 해당 부대 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달 미 육군 5기갑 연대 소속의 미군 병사들이 서울 북쪽에 있는 반쯤 버려진 기지에 있는 벙커로 들어가 훈련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NPR은 “해당 벙커는 화학무기 실험실을 가상한 것으로, 병사들은 특수 교신 장비와 야간 투시 고글을 착용한 채 0.5마일(805m) 길이의 땅굴로 기어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국방부는 수천 명 병력의 훈련과 함께, 야간 투시 고글 등 땅굴 작전을 위한 특수 장비를 추가 구매하고, 최근 몇 달 동안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정밀 유도 폭탄을 추가로 비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NPR은 미 육군이 북한 내 작전과 관련, 가교 장비들도 구매하고 있다면서 “군사정책 입안자들은 미군의 중화기가 강을 건널 경우, 북한의 의심스러운 인프라(교량)에 기대야만 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겨를] 운전해라... 프로포즈해라... 강요받는 '남자다움'
'정치보복' 외쳤던 MB, 김백준 구속에 침묵
[단독] 대검, 朴 정부 유력인사 감싸기?... 비위첩보 보고한 수사관 경질
20대에 마약, 40대 전과3범 ‘비참한 쳇바퀴’
“종부세, MB정부 이전 수준으로 강화” 이번엔 다주택자에 먹힐까
안철수 “대중교통 무료화, 100억짜리 포퓰리즘 정책”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놓고 불거진 ‘잡음’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