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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포르노 여배우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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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포르노 여배우에 피소

입력
2018.03.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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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르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고소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스토미 대니얼스가 “트럼프가 서명하지 않은 비밀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클리포드(39)는 2006년 7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13만 달러를 받았다는 성추문에 연루된 바 있다.

그는 7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개인 변호사가 마련한 비밀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밀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13만 달러의 계약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지난달 자신이 지급한 ‘개인간 거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대선자금과는 무관하며 정치자금법을 위반하지도 않았다는 주장이다.

스테파니 클리포드는 이날 제기된 소송을 통해 “2016년 대선을 앞둔 몇 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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