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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췌장암ㆍ담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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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췌장암ㆍ담도암

입력
2017.07.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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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과 담도암은 다른 암보다 발병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국내 10대 암 가운데 가장 예후가 좋지 못한 암이다. 이들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인체 깊숙이 위치해 있어 조기 발견도 어렵고 발견해도 수술하기도 어렵다.

Q. 증상과 원인은.

“췌장암과 담낭암은 주요 증상은 간헐적인 복통과 진한 갈색 소변, 회색 대변, 가려움증 등의 황달 증상,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구토, 구역질 등 소화장애,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 등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만성 췌장염과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병률이 늘고 있다. 담관암을 일으키는 인자로 담관 정체, 만성 염증, 만성 감염, 발암물질 노출 등이다.”

Q. 어떤 검사를 받나.

“복부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CT 등의 영상진단 검사가 있다. 그리고 췌장암 예후와 치료 후 추적검사로 혈청종양표지자 검사(CA19-9) 등을 들 수 있다.”

Q.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이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로봇수술을 통한 정밀치료는 절개를 최소화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합병증이 적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Q. 췌십이지장절제술이란.

“췌십이지장절제술은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고난도 수술법이다. 고해상도의 확대된 시야 속에서 로봇을 이용해 십이지장과 췌장, 담관을 정교히 잘라낸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여러 장기를 광범위하게 잘라내므로 출혈 등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다만, 외과 영역에서 난이도 높은 수술이어서 경험 많은 의료진이 시행해야 한다.”

Q. 수술 후 건강관리는.

“췌장암과 담도암은 재발률이 높아 치료 전후 환자 상태에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해야 한다. 또한 고지방,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피한다.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공급하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음주는 삼가고 금연은 필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박민수 경희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박민수 경희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박민수 경희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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