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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고로 강력한 응징 방안 강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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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고로 강력한 응징 방안 강구하라”

입력
2017.09.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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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핵 실험 후 1시간 만에 긴급 NSC

“북핵 무력화시킬 타격 능력 과시” 지시

트럼프 “북, 중에 위협 안긴 불량국가 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SN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이) 고립을 더욱 가중시키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전략적 실수를 자행했다”고 강력 규탄했다. 북한의 도발에 실망과 분노라는 표현을 거듭한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라”고 국방 당국에 명령했다. 아울러 “동맹 차원의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 도발에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추가도발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미국에 매우 적대적이고 위협적 행동”이라고 평가하며 강력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중요한 핵실험을 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적시한 뒤 “북한은 도우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다지 성과는 없는 중국에 큰 위협과 당혹감을 안긴 불량국가가 됐다”며 중국이 곤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와대는 미 백악관의 공조 채널도 적극 가동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NSC 회의를 전후해 두 차례에 걸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40분간 통화하며 한미 당국의 북핵 공동대응 기조를 세심하게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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