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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관객 매료 시킨 ‘시와 사랑&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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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관객 매료 시킨 ‘시와 사랑&토크’ 콘서트

입력
2018.05.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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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이 27일 경남대 중앙도서관 ‘명사의 서재’에서 열린 ‘시와 사랑&토크’ 콘서트에서 시를 낭송하고 있다. 경남대 제공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이 27일 경남대 중앙도서관 ‘명사의 서재’에서 열린 ‘시와 사랑&토크’ 콘서트에서 시를 낭송하고 있다. 경남대 제공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대학축제 기간인 17일 오후 중앙도서관 3층 복합문화공간 ‘명사의 서재’에서 중앙도서관과 인성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시와 사랑&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2월 개관한 ‘명사의 서재’ 영문학 주제서가 오픈 기념 및 시 감상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에서는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과 전수정(국어교육 2학년)씨를 포함한 총 7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낭송한 후 참여자와 토론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이사장은 17세기 영국 시인이자 성직자인 존 던(John Donne)의 고별사 ‘슬픔을 금하며’를 원어로 낭송했고, ‘존 던, 우리가 알고 싶은 사랑의 시인’이란 주제로 특강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서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즐겨 읽는 존 던의 시를 낭송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존 던의 시와 함께한 저의 영문학 연구의 세월이 담겨있는 이 ‘명사의 서재’에서 여러분들도 시의 축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권순창(영어교육 4학년)씨는 “우리 대학의 특별한 공간인 ‘명사의 서재’에서 평소 제가 어렵게만 느꼈던 영시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낭송하고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앞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중앙도서관 ‘명사의 서재’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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