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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선공약에 경제계 해법 담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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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선공약에 경제계 해법 담아달라”

입력
2017.03.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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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제언 전달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선 공약에 경제계의 절박한 고민에 대한 해법을 담아달라”고 정치권에 요청했다.

박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19대 대선 후보에게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전달했다. 앞서 22일 대한상의 회장단은 ‘공정사회’, ‘시장경제’, ‘미래번영’의 3가지 틀에 기반한 9개 핵심 과제를 선정해 제언문에 담아 발표했다. 기업 지배구조를 시장 경제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바꾸고,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박 회장은 각 당 대표들과 만나 “최근 해외 시장은 나아지는데 국내 경제는 회복이 더디다”며 “지금은 그나마 2%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 변하지 않으면 0%대 성장으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경제계를 엄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력하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공식을 복원해야 할 때”라며 “희망의 싹은 모든 경제 주체가 변해야 틔울 수 있고, 변화의 촉매는 바로 정치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선 공약은 정책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라 살림과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데, 대선 기간이 워낙 짧아 충분한 논의 없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쏟아질까 우려된다”며 “대선 후보들의 ‘경제운용 철학’이 제대로 된 현실 진단 위에 세워지도록 제언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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