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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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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나왔다

입력
2018.03.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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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북항 상업지역(4.6㎢) 대상

“구조고도화 위한 도심 대개조의 틀”

목표연도 2030년 총 16개 사업 도출

교통체계 개선 등 도심환경개선 주력

부산시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북항에 이르는 도심부에 대한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플랜은 시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의 서면도심권인 부산진구와 동구, 남구일원 상업지역(4.6㎢)을 대상으로 ‘시민공원~북항연계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용역을 추진한 가운데 중앙대로 집중형 교통체계와 자동차 중심의 교통수단 이용행태에 따른 도심기능 쇠퇴에 대한 대안적 도심부 관리계획수립 성격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2000년 이후 수 차례 도심부 관리계획과 발전계획수립으로 적극적인 도심부 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산은 그 동안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제외하고 종합적인 부심지역 관리정책 수립이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은 2030년을 목표연도로 ‘글로벌 CBD 도약을 위한 도심 대개조’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3개 유형(도심골격 형성, 비즈니스 환경조성, 블루그린네트워크 구축)에 총 16개 사업을 도출했다.

주요 추진방향은 시민공원과 문현금융중심지 등 거점사업 완료와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북항개발사업을 통한 도심권역의 종합적 도심부 관리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가용 토지가 부족한 부산의 도심여건을 고려해 철도 및 군사시설 등 이전적지 등의 적극적 활용과 도심부 교통수요관리를 통한 도심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에 중점적인 사업을 제안했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우암선 트램 도입(동구 자성대~남구 경성대 12.9 ㎞ 구간 기존 우암선을 활용한 노면전차 도입) ▦충장대로 입체보행로 조성(동구 범일동 일원에 길이 150m, 폭 10m의 도로공간 활용한 입체개발 유도) ▦부산 청소년 파크 조성(부산진구 전포동 682일대 1만4,273㎡에 담장 허물기 등으로 청소년 파크 조성) ▦광무비즈니스 파크 조성(부산진구 범천동 861의 1 일원 1만6,000㎡에 근대역사관과 도심공항터미널 등 복합개발 및 도심공원 조성) ▦미 55보급창 공원화 및 복합개발(동구 범일동 330의 4 일원 21만7,755㎡에 공원 조성) ▦도심보행길 조성(부산시민공원~북항 간 15.3㎞에 보행 네트워크 및 트레일 조성) 등을 제안했다.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비용는 총 1조2,89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이들 사업은 단기(2020년), 중기(2025년), 장기(2030년)의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19일 정책회의에서 각 실ㆍ국장, 본부장이 모인 가운데 시민공원~북항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을 확정했으며, 향후 단위사업별 추진부서를 지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심상권 활성화와 환경개선 과정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환경개선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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