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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시상식 빠지고 포항으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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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시상식 빠지고 포항으로 간 이유는…

입력
2017.1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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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이동국(왼쪽)이 20일 지진 피해가 큰 자신의 고향 포항시를 방문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오른쪽은 이강덕 포항시장. 전북 제공
전북 현대 이동국(왼쪽)이 20일 지진 피해가 큰 자신의 고향 포항시를 방문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오른쪽은 이강덕 포항시장. 전북 제공

‘포항의 아들’ 이동국(38ㆍ전북 현대)이 고향인 경북 포항시에 지진 피해 성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이동국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시상식에 불참하고 포항시 ‘포항지진 피해 사랑 나눔 성금’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 K리그 우승 포상금 중 일부인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 15일 뉴스를 통해 포항 지진 사태를 보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이 아픔을 나누며 포항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현재 전북 소속이지만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제철동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나왔고 1998년 연고 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그 해 신인왕을 받았다. 200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다가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미들즈브러)에 진출했다. 이후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부터 전북에서 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200골(현재 202골) 돌파의 금자탑을 쌓았고 지난 19일 수원 삼성과 리그 최종전에서는 시즌 10호 골을 넣어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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