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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수아레스-이니에스타' 바르셀로나 대기록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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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수아레스-이니에스타' 바르셀로나 대기록의 중심

입력
2018.04.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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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컵 우승/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FC바르셀로나가 에이스 리오넬 메시(31ㆍ아르헨티나)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4년 연속 스페인 국왕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코파 델 레이 세비아와의 결승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메시가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31ㆍ우루과이)도 멀티골(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4-2015시즌부터 국왕컵 정상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4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30번째 우승 대기록을 달성하며 스페인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빌바오(23회)와 레알마드리드(19회)의 우승 기록도 바르셀로나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날 결승전에서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르셀로나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26ㆍ브라질) 세 명의 남미 삼각 편대를 앞세워 세비아를 몰아붙였고 전반전에만 세 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14분 쿠티뉴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수아레스가 어려운 자세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세비아가 재정비를 할 여유도 갖기 전에 바르셀로나는 쉴 새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호르디 알바(29ㆍ스페인)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ㆍ스페인)를 활용한 2대 1 패스로 세비아 수비진을 농락한 뒤 감각적인 공간 힐패스를 했고 메시가 득달같이 들려들어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9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메시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7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어 쿠티뉴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이탈리아 AS로마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해 꿈 꿨던 ‘트레블’은 무산됐지만 국왕컵 우승으로 ‘더블’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무패(25승 8무)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30일 데포르티보에서 승리를 거둘 시 리그 조기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관건은 지난 87년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나오지 않았던 무패 우승을 과연 바르셀로나가 달성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 보냈던 주장 이니에스타는 이번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중국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날 국왕컵 결승전은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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