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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챔피언스리그서 맞대결? 4분의 매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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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챔피언스리그서 맞대결? 4분의 매직은 없었다

입력
2017.10.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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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손흥민.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25)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고대했지만 주어진 출전 시간은 단 4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3차전에 1-1로 맞선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4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호날두와 맞대결이 무산된 손흥민은 후반 44분 다리 통증을 호소한 무사 시소코 대신 경기장에 들어섰다.

4분이라는 시간은 손흥민이 우상 앞에서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짧았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으로 만족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가 됐다. 토트넘이 전반 27분 상대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2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2승 1무로 골득실과 다득점에서도 같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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