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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이익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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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이익 33.5%↑

입력
2017.04.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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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중대형 굴삭기.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중대형 굴삭기.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매출 증가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3.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3월 매출(이하 연결기준) 1조5,616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와 33.4% 증가했고 순이익은 6.6% 감소했다. 오랫동안 부진했던 중국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신흥시장에서 조금씩 결실을 맺은 데다 자회사 두산밥캣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로는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3.7%, 269.3% 증가하며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두산밥캣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3% 감소했으나, 제품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9.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 시장은 재정지출 확대와 장비 교체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62.3% 증가했고, 신흥시장 원자재 가격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8%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의 실적 상승세는 1월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에 중국에서 총 3,198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한 1,446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7.7%에서 8.3%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소형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자회사 두산밥캣은 1분기 매출이 9,2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4.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8% 늘어난 933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지난해 1분기 8.7%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대형 렌털 업체 관련 매출이 지연되며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수익성 높은 제품군 판매 비중이 늘고 애프터마켓 시장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차세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분기에 미니굴삭기 신제품인 R시리즈를 출시했으며, 2분기에는 로더 M2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흥시장 특화제품인 어스포스(Earthforce) 2기종과 신규 미니굴삭기 모델 4기종을 올 2분기부터 출시해 중국 등에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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