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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위와 중국 3위, 누가 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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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위와 중국 3위, 누가 센가

입력
2017.0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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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미위팅 9단

백 신진서 6단

사진: 돌을 가릴 때 미위팅이 백돌을 네 개 쥐었다. 신진서가 홀짝을 맞추지 못해 미위팅이 흑을 잡았다.
사진: 돌을 가릴 때 미위팅이 백돌을 네 개 쥐었다. 신진서가 홀짝을 맞추지 못해 미위팅이 흑을 잡았다.

<장면 1> 2016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중국에서 만든 청소년 세계대회로 3회를 맞았다. 본선 32강 가운데 16명은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16명은 통합예선을 뚫었다. 2016년 4월 예선 1차전과 8월 2차전에서 각각 8명을 가렸다. 1996년 1월 1일 이후 태어났다면 프로와 아마추어 따지지 않고 남녀 누구나 대회에 나올 수 있었다.

예선 1차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9년생 신민준과 설현준이 본선 표를 따냈다. 예선 2차전에서는 한국여자바둑 1위 최정 이름이 가장 빛났다. 남자 프로와 겨뤄 7연승을 달려 본선에 올랐다.

2016년 마지막 날 12월 31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본선 32강전이 열렸다. 한국 선수 8명 가운데 5명이 이겨 16강에 올랐다. 본선에서 뛰는 하나뿐인 여자 선수 최정 7단이 한국 신진서와 만난 것이 순전히 추첨 운 탓이다.

겉으론 청소년 대회이지만 본선에 오른 얼굴들을 보면 삼성화재배나 LG배 같은 여느 세계대회를 보는 듯하다. 중국 선수 3명은 이미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세계 1위 소리를 듣는 커제는 1997년에 태어났기에 2017년 대회까지 나와도 괜찮다.

2017년 1월 4일 결승전. 신진서는 2000년생으로 2016년 이미 한국 2위에 올라섰다. 이세돌을 3위로 내린 그 앞에 놓인 벽은 박정환 뿐이다.

1996년생 미위팅은 이 대회에서는 졸업반. 일찍이 1993년 몽백합배 세계대회 결승에서 이세돌 맞수 구리를 3대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2016년 12월 중국 3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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