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범구
본부장

등록 : 2018.02.08 04:40
수정 : 2018.02.08 11:02

[2018 지자체 평가] 상위지역 “객관적 평가라 더 기뻐”… 성적 아쉬운 곳은 “내년을 기약”

자치단체 반응

등록 : 2018.02.08 04:40
수정 : 2018.02.08 11:02

좋은 성적 거둔 시ㆍ군은

현수막설치 검토 등 축제분위기

보도자료도 내고 상세히 설명

중ㆍ하위권에 그친 지자체들은

취약분야 분석ㆍ개선과제 고민

[저작권 한국일보] 한국일보 주최 전국지자체평가 토론회가 지난해 8월 18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리고 있다. 배우한기자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자치단체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ㆍ광역시 종합 1위를 차지한 서울시는 내친 김에 서울시의 혁신정책을 전국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원순 시장은 “주민평가에서 서울시 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높게 나왔으니 고맙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담론의 정치보다 시민들 실제 삶을 향상시키는 생활 정치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ㆍ광역시 종합 3위에 오른 광주시 윤장현 시장은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광주시 공직자들이 노력하고 협업한 결과”라며 “재정이 조금만 더 좋아지면 광주시 행정이 시민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69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한 대전 유성구는 잔칫집 분위기다. 허태정 구청장은 “민선 5ㆍ6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페이스북에 수상 사실을 올렸다. 직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상 내용과 관련 기사를 퍼 날랐다.

농어촌 자치단체 종합 1위인 부산 기장군 또한 보도자료를 내고, 현수막 시안의 유권해석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하는 등 축제 분위기다. 오규석 군수는 “문화관광, 교육 등 행정서비스 개선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면서 “기장군이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우뚝 선 것이 확인된 만큼 차별화한 교육시책을 계속 발굴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0만 미만 도시 1위에 오른 전남 순천시 조충훈 시장은 “청년창업 활성화, 목전에 둔 1,000만 관광객 시대 등으로 지역경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50만 미만 도시 종합 2위를 기록한 경기 군포시는 '2018 지자체 평가 전국 2위 쾌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일보 평가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한 이번 평가에서 군포시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50만 미만 도시 종합 5위, 단체장역량 주민만족도 1위에 오른 경기 광명시 양기대 시장도 “광명시가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한 광명동굴 덕분에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도농상생의 집합소라는 점을 평가 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국지자체 종합순위 강준구 기자

자치구 69곳 단체장역량 주민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은 자치단체가 소소한 불편을 해소해주길 원한다”며 “지난 여름 도심 속 오아시스였던 서리풀 원두막처럼 생활밀착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일보 평가 결과를 SNS에 올리는 한편, 직원 워크숍에서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한 분야를 분석하고 해당 분야 개선을 중점 과제로 선정키로 했다.

도 단위 종합 1위를 기록한 경북도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도정 전반을 재점검해 취약 분야를 개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 하위권에 그친 자치단체들은 벌써부터 행정 전반을 재점검해 내년 평가에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도 단위 평가에서 중위권에 머문 한 광역자치단체는 “행정서비스 개선도 성적이 좋지만 전반적인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올해는 예산 규모가 커지고 일자리 창출 정책도 새롭게 정비되기 때문에 내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ㆍ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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