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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전!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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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전!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

입력
2017.1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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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블루홀 신작 <에어>가 오는 13일부터 첫 사전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지스타 당시 60~70%까지 완성도에 도달한 게임은 이번 CBT를 통해 5개 클래스(계급)와 진영 간 대결 콘텐츠,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비행선 등 탈 것, 월드 퀘스트(모험) 등을 점검한다.

일반 게임들의 CBT가 초반 지역, 게임의 기본 구성요소 등 성장 구간에 초점을 맞춘 반면, <에어>는 CBT에서 6시간 안에 최고레벨에 도달, 비행선을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쪽으로 비중을 조절했다. 이는 최고레벨 콘텐츠 위주로 풀어갈 게임의 기본 특징과도 같다.

첨단공상과학소설의 한 종류인 스팀펑크 세계관의 기계 문명, 그리고 거대 비행선 등을 통한 대규모 공중전까지. 1차 CBT를 통해 만나는 <에어>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자.

# 불사의 존재로 다시 태어난 별의 아이들, ‘에어’의 세계관

게임 속 행성 ‘하스’의 세 국가 중 ‘누스’, ‘온타리’와 ‘벌핀’ 국은 불사의 능력을 탐하다가 저주를 받고 끝없는 전쟁을 치르게 됐고, 오랜 전장으로 누스는 점차 황폐해졌다. 그러다가 누스는 ‘반중력 부유석’을 발견하고, 그 힘으로 기계 기술의 발전으로 비행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어느 날 예지자 ‘씨어’가 누스의 왕을 찾아와 하스행성의 대 파국을 예언하고, 그로 인해 악몽에 시달린 왕은 국가 생존을 위해 거대 비행선 ‘앰브리온’을 만들었다. 결국, 운명의 날은 찾아왔고 거대 운석이 지상에 떨어져 전쟁 중이던 ‘벌핀’과 ‘온타리’는 육체가 사라지고 영혼만 남게 된다. 다행히 누스 인들은 앰브리온에서 파국을 면할 수 있었고, 오랫동안 떠돌다가 부유도에 도착, 그곳을 ‘누스가르드’라 칭하고 재건을 시작했다.

그러나 문명을 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고민에 빠진 왕은 한 마법사로부터 마법의 힘을 지닌 ‘벌핀’과 ‘온타리’의 영혼을 되살려 재건에 앞장세우자는 것. 왕은 그들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을 염려했지만 기억을 지우는 조건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부활의 날, 하늘에서 영혼 구체가 쏟아졌고 탄생의 방으로 모인 영혼들이 다시 불사의 존재로 태어났다. 별의 아이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됐다.

# 비행선부터 마갑기까지, 다채로운 공중전이 가능

<에어>는 진화한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 속에서 파괴된 행성의 하늘과 공중에 떠있는 도시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이머는 게임을 위해 지상과 공중을 오가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기본적인 게임 속 생활부터 전투까지 공중 영역의 비중이 크다. 특히 <에어>는 RvR(진영 간 대규모 전투) 전장을 강조하는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로,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다중 간의 대규모 공중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특히 '비행선'은 게임 속 모든 콘텐츠의 중심으로 이동 수단의 역할은 물론 전문 기술 활용과 병기로서의 유용함을 제공할 전망이다. 다른 MMORPG의 탈것과 작업장 등 다양한 요소가 비행선에 결합된 느낌이다. 모든 지역을 탐험 가능하며, 포탈끼리 연결된 거점으로 가서 비행선을 소환해서 해당 지역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비행선은 1인용, 5인용 소, 중규모를 비롯해 최대 75명이 탑승 가능한 거대함선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게이머는 비행선 외에 윙슈트, 제트팩을 활용해 공간을 오가고, 마갑기와 기관포 등을 활용해 지상과 공중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검과 방패보다는 화약과 기름 냄새가 어울리는 게임이다. 대형 함선을 두고 작은 비행선과 게이머들(윙슈트와 제트팩 장착)이 서로 오가며 공중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상에는 비행선에서 강하 한 마갑기와 병력이 전투를 펼치고, 수많은 포탄이 오가는 강력한 화력전으로 포장될 전망이다.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제트팩으로 지상과 공중의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제트팩으로 지상과 공중의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 다양한 만렙 콘텐츠, 캐릭터-퀘스트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블루홀은 위와 같은 공중전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MMORPG를 준비한다. 강력한 캐릭터 육성보다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에어> 만의 전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먼저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블루홀은 <에어>을 소개하며 MMORPG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긴 성장 과정에서 오는 지루함을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1차 CBT에서는 최대 레벨을 30으로 설정했으며 6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레벨까지 성장 과정보다는 그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것이 블루홀의 설명.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만렙 콘텐츠는 주거지 중심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탐사임무’는 크게 세 개의 큰 레벨로 구성됐으며 일시적인 강화 버프를 받는 지역이다. 게이머는 버프를 통해 순간 강해질 수 있지만 밤에는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하고 다른 진영 게이머와 PvP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메인 퀘스트 외에 긴급 퀘스트와 무작위 월드 퀘스트 같은 플레이 요소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간담회에서도 밝힌 ‘퀘스트 커스터마이징’, 즉 ‘G퀘스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동 퀘스트인 ‘G 퀘스트’는 총 8개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 위치 기반으로 누르는 순간 관련 퀘스트가 생성된다. 패턴이 있다는 것은 만약 사냥을 선호할 경우 사냥 패턴의 퀘스트가 생성 가능하다.

새로운 형식의 퀘스트 수행 방식을 지닌 'G퀘스트'도 주목할 만 하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새로운 형식의 퀘스트 수행 방식을 지닌 'G퀘스트'도 주목할 만 하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개인화는 퀘스트 외에 캐릭터, 탈것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가능하다. 스킬도 단일 타깃을 멀티로 바꾸거나, 속성을 바꾸기도 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움직이게 하는 등 다양함을 줄 수 있다. 탈것 외형도 조합 가능하며, 많은 선택지를 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에는 G 퀘스트에 속성도 부여할 것이다. 인스턴스 던전에도 적용된다.

<에어> 1차 CBT에서는 소서리스를 비롯해 어쌔신, 워로드, 미스틱, 거너 등 총 5개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이머는 ‘전술 전환’으로 하나의 직업 당 두 가지 전투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전술 전환’은 전투 중에도 가능하며, 일회성 스킬 주문서를 섞으면 보다 강력하면서도 다양한 게임이 가능하다.

1차 CBT에서는 캐릭터 활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1차 CBT에서는 캐릭터 활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 1차 CBT의 주 목적, 그리고 그 밖의 내용들

<에어> 1차 CBT에서는 성장과정은 일종의 튜토리얼로, 블루홀은 비행선으로 대규모 게이머가 모여 비행 함대전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스타 2017 블루홀 부스에서는 ‘용의 협곡’이라는전장을 만날 수 있으며, 1차 CBT에서는 추가로 ‘북풍의 영역’이라는 거대 전장을 만날 수 있다.

블루홀은 향후 <에어>에 ‘특별 서버’를 마련, 일종의 테스트 서버처럼 본 서버와 다른 텐션 있는 플레이를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정된 밸런스를 가진 일반 서버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13일 CBT 이후 2018년 한 차례 추가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론칭은 2018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블루홀 신작게임 '에어'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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