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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ㆍ반기문ㆍ오바마… 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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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ㆍ반기문ㆍ오바마… 오, 똑같아

입력
2015.07.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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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레뱅 박물관 오늘 개관

유명인사 80명 밀랍인형 전시

29일 서울 을지로1가에 위치한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을 찾은 방문객들이 피겨스타 김연아의 밀랍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 133년 명성을 이어온 그레뱅 뮤지엄은 30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분점을 개관한다. 뉴시스
29일 서울 을지로1가에 위치한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을 찾은 방문객들이 피겨스타 김연아의 밀랍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 133년 명성을 이어온 그레뱅 뮤지엄은 30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분점을 개관한다. 뉴시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이 설립한 서울 그레뱅 박물관이 정식 개관을 하루 앞둔 29일 언론에 공개됐다. 국내외 인기 스타와 정치인, 역사 속 유명인 80명이 등신대 밀랍인형으로 제작돼 전시장에 나왔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서울 을지로1가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자리에 문을 연 서울 그레뱅 박물관은 1882년 프랑스 파리에 본관을 둔 그레뱅 박물관이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 2014년 체코 프라하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한 분관이다. 그레뱅 박물관의 지주회사인 CDA의 도미니크 마르셀 회장은 “아시아에서 첫 그레뱅 뮤지엄 분관 장소로 서울을 선택한 것은 한국이 한류의 거점이기 때문”이라며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형 80개 중 30개가 한국인 인형이다. 배용준 최지우 김수현 장근석 등 한류스타와 김연아 박지성 박찬호 등 스포츠스타가 전시돼 있다. 정치사회적 지도자로는 고 김수환 추기경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등장한다. 김용관 그레뱅 코리아 대표는 “각 분야에서 세계에 한국을 최초로 알린 사람을 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국 역사 속 위인으로는 화폐에 등장하는 세종대왕 이순신 신사임당 등이 제작됐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가 제작한 한복과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가 연주하는 배경음악이 전통적 분위기를 더한다. 해외 인물로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역사 속 인물과 현대 유명인이 뒤섞여 등장한다. 고흐ㆍ피카소ㆍ앤디 워홀 등 예술가들과 마하트마 간디ㆍ넬슨 만델라ㆍ프란치스코 교황ㆍ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국제적인 지도자들로 구성돼 있다.

전시장은 각 인물에 어울리는 14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디스커버리 아틀리에’에서는 밀랍인형 제작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자신을 직접 3D로 스캔해 밀랍인형을 디자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제공한다. 김용관 대표는 “그레뱅 박물관이 서울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문객의 절반 이상을 해외 관광객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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