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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입각제의 거절한 고이즈미 아들 차관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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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입각제의 거절한 고이즈미 아들 차관직서 물러나

입력
2015.10.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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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부흥정무관이 9월 30일 도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부흥정무관이 9월 30일 도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본 개각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입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4)가 정부 부처 차관급 자리에서 물러났다.

9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정부가 개각에 이어 이날 단행한 부(副) 대신 및 정무관(이상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 인사에서 고이즈미 부흥 담당 정무관은 유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퇴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아들인 그는 2013년 9월 부흥 담당 정무관으로 발탁돼 아베 내각의 일원으로 일해왔다.

중의원 3선인 고이즈미는 재임 시절 높은 지지율을 누렸던 아버지의 후광 속에 '차세대 총리감'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일본 정가의 '아이돌'로 꼽힌다.

그는 아베 총리로부터 지난 7일 단행된 개각에 앞서 입각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이르다"며 거절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개각의 '깜짝 흥행카드'로 고이즈미를 찍었던 아베 총리는 '퇴짜'를 맞은 격이었다.

고이즈미가 입각을 거절한 것은 여론 반대가 컸던 집단 자위권 법제화를 강행하면서 '내상'을 입은 현 정권의 핵심부에 들어가는 것보다 정권의 주변부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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