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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저커버그의 인공지능 비서 목소리는 모건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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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저커버그의 인공지능 비서 목소리는 모건 프리먼

입력
2016.12.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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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와 대화를 나누는 저커버그. 뉴시스
자비스와 대화를 나누는 저커버그. 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의 목소리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신 역할을 맡았던 배우 모건 프리먼이 녹음했다. 20일(현지시간)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서 프리먼의 목소리를 내는 ‘자비스’는 가족이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인사를 나누고 커튼을 걷어주며 일정을 알려준다. 방문객이 찾아오면 카메라로 인식해 저커버그에게 부모님이 찾아왔다고 알려주며, 딸 맥스에게 중국어로 아침 인사를 하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영상에서 저커버그가 “괜찮은 니켈백(캐나다 록밴드) 노래를 들려달라”고 요청하자 자비스는 프리먼의 목소리로 “마크,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다. 세상에 괜찮은 니켈백 노래란 없다”며 유머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초 자비스의 음성은 단순한 기계음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음성에선 영락없는 프리먼의 음성이 등장해 저커버그와 능수능란한 대화를 나눈다. CNN에 따르면 처음에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비스의 음성 녹음을 맡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신 역할을 했던 프리먼의 음성에 애착을 갖자 계획을 수정했다. 저커버그는 직접 프리먼에게 전화를 해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 명이 당신이 (자비스의) 목소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부탁했고 승낙을 얻어냈다.

페이스북은 자비스를 모델로 한 음성형 AI 비서를 빠른 시일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저커버그는 영상 공개와 함께 “1년여에 걸친 코딩 작업 끝에 자비스가 나왔다”라며 “다만 이 영상은 재미있는 자비스의 요약 영상일 뿐 실제 시연 영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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