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순지
기자

등록 : 2018.03.21 11:05
수정 : 2018.03.21 13:34

‘굿즈계 이단아’ SNS 인증 사진 쏟아진 '유병재 케이스'

등록 : 2018.03.21 11:05
수정 : 2018.03.21 13:34

YG E-SHOP 캡처

방송인 유병재를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연예인 굿즈(Goods) 문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의 얼굴이 그려진 이른바 ‘유병재 케이스’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출시된 ‘유병재 케이스’는 유병재 얼굴 사진이 새겨진 스마트폰 케이스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재치 있고 기발하다는 이유에서다. 연예인 굿즈는 대부분 포토 카드, 인형, 물병 등이 제작된다. 유병재 케이스처럼 연예인 얼굴이 과도한 크기로 들어간 특이한 굿즈는 찾아보기 힘들다.

굿즈를 제작한 소속사 측은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기는) 빅뱅급으로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병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상점에 전면 광고가 게시될 만큼 인기가 높다.

유병재 케이스는 모두 3가지 종류로 유병재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선보였던 우스꽝스러운 표정들이 담겨있다. 가격은 1만 8,000원이다. 이 케이스를 구매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자신의 얼굴에 이 케이스를 갖다 댄 후 인증 사진을 찍었다. 마치 유병재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인증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만 약 350개에 달한다. 이 케이스를 구매한 박지은(22)씨는 “연예인 굿즈하면 보통 인형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유병재 케이스 같은 아이디어 상품은 처음 본 것 같다”며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생각하지 못한 굿즈 인기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놀랍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병재 케이스’ 사진을 연이어 올린 후 감사함을 표현했다.

유병재 인스타그램 캡처

연예인 굿즈는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출발한 단어다. 최근에는 아이돌 팬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굿즈가 출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굿즈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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